영국의 일일 코로나 확진자 수가 다시 폭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AZ 백신의 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1. 다시 확진자가 증가하는 영국의 상황
영국의 코로나 19 일일 확진자는 8천 명을 넘어가며 3달여 만에 가장 높은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다고 합니다. 11일 현지 언론에 보도에 따르면 이날 기록된 코로나 19 확진자는 8125명으로 지난 2월 26일 8482명의 확진자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합니다.
물론 영국발 변이가 생성되며 한 때 7만명 이상이 하루에 쏟아져 나오던 영국이라 지금 현 상황의 수치가 그렇게 높아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2000명 대까지 줄었던 시기를 감안해 보면 지금의 상황은 다시 한번 심각한 상황을 향해 가는 것이 아닌지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2. 영국의 백신 접종 상황
영국은 현재 가장 백신 접종이 빠르게 진행되는 국가 중 하나로 벌써 전체인구의 60% 이상에 해당하는 4100만 명에 달하는 인구가 백신 접종을 1회 이상 받았습니다. 백신의 종류에 따른 비율은 아스트라제네카 60%, 화이자 40% 정도 비율로 접종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60% 이상의 백신 접종이 완료되었는데 이렇게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 많은 이들이 백신의 효과가 없는 것 아니냐는 불길한 이야기들이 나돌고 있습니다.
영국이 증명한 코로나 19 백신의 중증 증상 억제 효과
3. 영국의 코로나 19에 대한 대처
지난 달 말 어느 정도의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마치자 영국은 해변, 공원 등 곳곳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유지하지 않으며 일상을 즐겼다고 합니다. 이는 현지 매체들의 사진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으로 방심을 하고 행동한 것도 문제였지만 더 큰 문제는 역시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입니다. 델타 변이라고 불리는 이 변이 바이러스는 이미 높은 감염률이 어느 정도 밝혀진 바이러스로 인도와 주변국인 네팔,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등에서도 곤욕을 치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에서도 발견된 인도發 '이중 변이 바이러스' (뭐가 어떻게 되어야 이중 변이 바이러스인가?, 치명률과 감염율은?, 인도 코로나 바이러스 현황 등)
현재 영국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중 91%가 이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라고 합니다. 영국 공중보건국은 영국의 변이 바이러스인 알파 변이 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64%가 더 높고 감염되었을 때 입원 치료까지 필요하게 되는 경우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보다 2배가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밝혔습니다.
3. 진짜 봉쇄령 해제는 다시 연기
결국 영국 정부는 당초 이달 21일 해제 예정이였던 봉쇄령 시점을 최대 4주 정도 연기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알렸습니다.
우리 사회도 결국 인도발 변이바이러스인 델타 바이러스와의 싸움이 이어질 것 같습니다. 이러한 변이 바이러스를 줄이는 방법은 세계 곳곳에 퍼져있는 바이러스를 줄이기 위해 모두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것인데, 현실적으로 올해 안에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미지수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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