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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and Domestic Issues/International Development Cooperation

국제개발협력 진로탐색(정부기관, KOICA, NGO 진출 방안 설명)

by ruahryu 2021. 3. 29.

 

 

 

 

 

안녕하세요. 국제개발협력 진로 탐색에 대해서 여러분들이 어떻게 방향성을 잡고 나아가셔야 하는지 많이 궁금해하시고 고민이 많으실 거 같은데요, KOICA에서 이야기해주는 국제개발협력 진로탐색 강의를 통해 국제개발협력 분야에는 어떠한 일자리가 있는지 그 전반에 대해 살펴보고, 또 KOICA에서는 국제개발협력 일자리와 관련된 어떤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지 안내드리고 KOICA에서 제공하는 기회들을 통해 국제개발협력 분야로 진출한 사례를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국제개발협력 진로 전반

먼저 국제개발협력분야의 진로 전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국제개발협력분야에 대한 국내 관심이 점점 증대됨에 따라 개발협력분야로 진출하고자 하는 분들도 늘어가고 있는데요. MDGs에서 SDGs로 패러다임이 바뀌었듯 개발협력분야 역시 이 흐름에 발맞추어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구촌 빈곤 해소에 기여하며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수 있다는 개발협력의 매력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개발협력진로 전반에 대한 소개가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 개발협력분야에 어떤 진로가 있는지 알고 방향성을 설정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국제개발협력분야 진로탐색 시, 먼저 생각해보면 좋은 두 가지의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 질문은 개발협력전문가가 되고 싶은지, 분야전문가가 되고 싶은지 이고 두 번째 질문은 어떤 기관에서 업무를 하고 싶은지 입니다.

 

1-1. 개발협력전문가와 분야전문가 

첫번째 질문의 경우, 개발협력분야 내에서 진로의 방향성을 설정할 수 있는 질문인데요. 개발협력전문가(Development Specialist)는 국제개발협력 전반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가지고 개발협력사업을 추진해나갑니다. 반면 후자인 분야전문가(Sector Specialist)는 한 분야에 정통한 분야전문가로서 자신의 전문분야를 중심으로 업무를 펼치는데요. 개발협력분야는 이렇게 개발협력전문가와 분야전문가를 모두 필요로 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하려 할 때 사업의 기획단계에서 협력국과 공여 기관 등과의 협의를 통해 개입이 필요한 분야와 적절한 사업추진방식선정 등 사업의 발굴과 기획, 사업추진방향 수립과 프로세스 이행은 개발협력전문가가 총괄하게 됩니다. 반면 해당분야 사업의 세부적인 추진방식 가령, 보건 분야사업을 실시하는 경우에는 현지의 필요한 보건사업 니즈를 분석하여 필요사업을 선별하고 사업추진방안을 수립하는 등 전문적인 관점이 필요한 부분은 해당 분야 전문가인 보건전문가의 자문을 받게 됩니다.
정리하자면 개발협력사업 추진 시 사업의 초기기획 및 사업 전반을 관리하는 역할은 개발협력전문가가, 세부분야사업의 디자인, 실행, 모니터링, 평가 등의 보건 분야 기술지원은 보건 분야전문가가 맡게 되는 것이죠. 따라서 개발협력 전반에 대한 지식을 기반으로 전문성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해나가고 싶은지 혹은 한 분야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개발협력과 접목하고 싶은지를 선택하고 분야전문가가 되고 싶다면 어떤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을 것인지, 개발협력과 어떻게 접점을 찾아 나갈 수 있는지를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개발협력분야 경력을 쌓아나가면서 개발협력전문가에서 분야전문가로 또 분야전문가에서 개발협력전문가로 교차해서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은 열려있습니다.

 

 

 

2-2. 개발협력 업무 내용 선택

두 번째로 개발협력에 있어서 어떤 기관에서 어떤 업무를 수행하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함에 있어서 지구촌을 위해 범지구적으로 노력하는 국제기구, 국가 내 ODA의 방향성을 정하는 정부 부처와 그 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해 나가는 공공기관, 공기업, 국책연구기관이 있으며, 각 기관의 사업을 수주하여 실행하거나 직접 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민간기업, NGO, 개발컨설팅 업계, 대학, 연구소 등이 있습니다. 또 개발도상국의 빈곤퇴치와 이윤을 동시에 추구하는 민간기업, 혁신기업들도 있습니다. 어떤 기관에서 일을 하든지 지구촌의 빈곤을 해소하기 위해 일한다는 그 목적은 같지만 이를 위해 각 기관에서 하는 역할과 업무는 다를 것입니다. 따라서 기관의 역할, 하고 싶은 업무, 개인의 성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어떤 기관에서 어떤 업무를 수행하고 싶은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고민을 하신다면 진로를 결정한 후에도 그 만족도가 높을 것입니다.

 

 

2. 국제개발협력분야 국내 일자리


다음으로 국제개발협력분야 전반의 진로를 국내 일자리를 중심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1. 정부기관 근무

먼저 정부 기관을 볼 수 있습니다. 정부 차원에서 개발협력정책을 수립하는 국무조정실, 외교부, 기획재정부가 대표적입니다. 이 외에도 환경부, 교육부 등 중앙부처와 경상북도, 부산광역시 등 각 지방정부가 국제협력 차원에서 정부 부처별 업무 특성을 반영해 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들 기관에서 업무를 하기 위해서는 공무원이 되어야 하고 각 기관의 개발협력분야 특채로 지원해도 됩니다.

공공기관 중에는 무상원조사업 전담기관인 KOICA, 유상원조사업 전담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의 EDCF가 대표적인데요. 이들 기관에서는 직원으로 채용되거나 해당 기관의 발주사업의 사업수행자로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외의 국제개발협력업무가 주가 아닌 정부유관기관에서도 국제개발협력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경제사회정책전문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에서 기획재정부사업을 일임받아 KSP라고 불리는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을 수행하고, 한국농어촌공사는 농림식축산식품부에 위탁을 받아 집행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개발도상국 등을 대상으로 정부 차원의 보건의료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부 정부유관기관은 정부 부처로부터 일임받아 해외사업을 수행하면서도 KOICA, 한국수출입은행에서 발주하는 사업의 수행자로도 참여하고 있는 만큼
해당 기관에 입사한 후 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하는 부서에서 일할 기회를 찾아나가는 것도 방법이 됩니다.


2-2. 비영리 민간단체(NGO, NPO)

두 번째로는 비영리 민간단체가 있습니다. 개발협력에 대한 국내의 관심 증대에 따라 다양한 개발 NGO, NPO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많이 들어보신 월드비전, 굿네이버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이 있는데요. 이들 사업의 특징은 정부 차원의 사업보다는 특정 지역주민들의 삶을 직접적으로 개선시키는 사업이 많으며 그렇기 때문에 현지 주민의 필요를 충족하는 현지밀착형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보편적으로 국내에서 모금을 하여 현지 지불을 통해 사업을 실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국내 NGO, NPO에는 모금, 개발협력사업기획, 프로젝트관리, 현지 사업관리 등 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인재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이 기관들의 경우 정기적으로 인력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필요에 따라 수시로 인력을 채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관심이 있는 기관의 홈페이지를 주기적으로 방문해 채용정보를 확인해보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2-3. 국제기구 진출


세 번째로는 국제기구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국제기구에서는 각 국제기구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정부, 민간, NGO 등 다양한 주체와 함께 펼치고 있습니다. 국제기구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예전에는 무조건 해외에 나가야 했는데요. 한국에 본부를 둔 국제기구 혹은 국제기구의 한국사무소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제백신연구소, 글로벌녹색성장기구, 세계은행 한국사무소가 대표적인데요. 이렇듯 국내에 베이스를 둔 국제기구 취업을 생각할 수 있으며 해외에 위치한 국제기구의 본부 혹은 국가별 사무소 등에서도 인재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국제기구 채용정보는 외교부의 국제기구 인사센터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국제기구 취업을 위해서 정부의 지원으로 파견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하거나 관심 있는 국제기구에서 인턴십을 하는 등의 여러 기회를 통해 차근차근 경력을 쌓아 나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국제기구 전문직원으로 채용되는 평균 연령이 40세 이상인 만큼 개발협력의 전문분야에서 경력을 쌓아 나가면서 장기전으로 국제기구 취업을 준비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2-4. 민간기업

네 번째로는 민간 기업을 볼 수 있는데요. 다양한 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사업의 기술과 전문성, 물자를 가지고 있는 사업수행업체들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특히 ODA 사업의 경우 민간 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되는 만큼 개발협력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의 관심이 점점 증대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개발협력사업에 참여하거나 참여를 희망하는 민간 기업에서도 개발협력에서의 일자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CSR, CSV 활동의 일환으로 삼성, CJ, KT, LG 등 다양한 기업들이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BOP 시작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며 포용적 사업 등 개발도상국의 빈곤을 퇴치하면서 기업의 이윤을 창출하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는데요. 국내에서도 임팩트 투자, 크라우드펀딩 등 개발협력을 위한 새로운 투자 형태가 발달하고 더불어 이 사업을 추진하는 스타트업이 많이 생겨나가고 있습니다. SDGs를 실현시키기 위해서 민간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이 분야에서의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측합니다.


2-5. 대학 및 개발컨설팅업계

마지막으로는 대학을 포함한 개발컨설팅업계를 볼 수 있습니다. 대학과 개발컨설팅업체에서는 연구 과제를 수행하거나 개발협력과 관련된 다양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개발협력사업 수행 시 사전 조사, 사업관리, 성과관리컨설팅 등 사업의 수행자로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업계는 개발협력전문가와 분야전문가가 모두 활동할 수 있는 만큼 본인의 전문성을 살려 커리어를 쌓아나가길 원한다면 대학과 개발컨설팅업계에서 기회를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대부분의 선진 공여국의 경우 국제개발협력 일자리가 개발컨설팅분야에 구성된 만큼 한국에서도 개발컨설팅 업계의 역할과 비중이 커져가기를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개발협력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일자리를 주요하게 살펴봤습니다. 아쉽게도 개발협력분야의 일자리가 다른 분야에 비해 적어 이 분야에서 자리를 잡을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다소 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점은 여러분이 어느 분야에서 근무하든지 해당 분야의 경력을 쌓아나가면서 개발협력분야와의 접점을 충분히 찾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보다 긴 호흡을 가지고 관련 분야의 경력을 차분히 쌓아 나간다면 개발협력분야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ㅇ 개발협력 전문가와 분야 전문가 개발협력 진로 탐색 시 생각해볼 만한 질문
   • 개발협력전문가(Development Specialist): 국제개발협력 전반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가지고 개발협력사업을 추진
   • 분야전문가(Sector Specialist): 특정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고 업무 추진

ㅇ 국제개발협력분야의 진로
   • 정부기관
   • 공공기관
   • 정부유관기관
   • 비영리 민간단체
   • 국제기구
   • 민간기업
   • 대학 및 개발컨설팅업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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