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통합에 대해 안철수와 주호영 대표 원칙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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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and Domestic Issues/Domestic Issues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통합에 대해 안철수와 주호영 대표 원칙적 합의

by ruahryu 2021. 4. 30.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당대당 통합을 하겠다는 방향에 대해서 원칙적인 합의를 이뤄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통합안 즉, 합당 이후 당명으로 '국민의힘'을 쓰느냐, 새 당명으로 바꾸느냐 등을 두고 양측의 의견이 크게 다른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지난 정책토론회에서 인사하는 안철수 대표화 주호영 대표

 

1. 통합의지 확인을 위한 전날 저녁의 회동

국민의힘 주호영 당대표 권한 대행은 전날 밤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만나 합당 의지를 확인했다며, 양 당의 통합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당 대표 권한의 이야기>

이 주호영 당대표 권한 대행은 안철수 대표가 중도, 실용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강정책이 됐으면 좋겠다는 의견과 청년과 여성들의 정치 진출을 활발하게 하기 위한 의무할당제랄까 이런 것들이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안했다고 말하며, 당 차원의 정책적 방향에 대해 많은 의견들을 제시했다고 알렸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이야기>

안철수 대표 역시 주호영 대행과 논의한 당대당 통합에 공감대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안철수 대표에 따르면 당대당 통합이라는 큰 틀에서 서로 공감대는 있었는데, 특히 당대당 통합이 지지층 기반을 넓히는데 좋은 방법이라는 것은 서로 생각이 유사했다고 밝혔습니다.

 

2. 넘어야할 산, 합당방식

양 당의 대표가 원칙적으로 합의한 당대당 통합에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은 합당 방식에 관한 이견입니다. 양 당의 대표가 '당대당 통합'이란 같은 단어를 사용했지만, 이 단에 대한 해석을 두고 서로 다른 풀이를 내놓고 있습니다.

 

<당명을 바꾸는 건 꼬리가 몸통을 뒤흔드는 격>

국민의힘 핵심관계자 중 한명은 당대당 통합을 하더라도, 당명을 '국민의힘'을 그대로 쓰는 것에 안 철수대표가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란 당명까지 바꾸면서 합당을 하는 것은 꼬리가 몸통을 뒤흔드는 격이라고 말했습니다.

 

<당명을 바꾸지 않는 건 국민의 힘으로 흡수되는 모양새>

하지만 국민의당 관계자는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힘'이란 당명에 동의한 바 없다며, 당명은 당연히 새롭게 바꿔야 한다고 맞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당명을 동일하게 가져갈 경우 국민의힘으로 흡수되는 모양새가 되며 이를 국민의당 측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서울시장 후보를 오세훈 후보로 통합하며, 큰 승리를 거두는 것을 목격했고 이를 교훈 삼아 당 통합을 통해 차기 대선에서의 승리를 위한 행보를 가져갈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확정된 것이 없고 원칙적합의에 그치는 수준이라는 것이 아직은 이러한 생각을 확신으로 바꾸어주지는 못하지만 야당 측에서는 꼭 필요한 절차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늘 오전 새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을 선출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앞으로 오늘 선출 될 국민의힘 새 지도부와 안 대표가 '당명'을 비롯한 세부 논의를 이어가야 하지만, 합당 방식에 대한 이견을 조율하는 데엔 난항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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