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강간죄로 중국 공안에 체포된 엑소 전 멤버 크리스 사형도 가능?

국내 최정상 아이돌 그룹 중 하나인 엑소의 전 멤버 크리스가 강간죄로 중국 공안에 체포되었다고 합니다. 

 

엑소 전 멤버 크리스

 

 

<크리스 체포 경위>

2일 세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시 공안국 차오양 분국이 지난 31일 여러 차례 나이 어린 여성을 유인해 성관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캐나다 국적자 우이판(크리스)을 강간죄로 형사 구류하고 사건 수사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합니다. 

 

캐나다 국적을 가진 크리스는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이 제기되면서 자신의 SNS를 통해 무죄를 주장해왔지만, 중국 공안은 크리스의 SNS(웨이보 계정)을 폐쇄했다고 합니다. 공안 측은 크리스의 SNS뿐만 아니라 크리스의 소속사 SNS 계정, 크리스를 옹호하는 글을 쓴 유명인과 팬 커뮤니티 등에 대해서도 SNS 글쓰기 금지 또는 계정 삭제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 성폭행 의혹의 발단>

크리스의 성폭행 의혹은 지난 5월 처음 제기되었는데, 그의 옛 여자 친구로 알려진 두메이주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크리스가 성관계를 위해 미성년자 2명을 포함해 8명이 넘는 여성을 유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크리스는 면접이나 팬미팅을 빌미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했고, 피해자 중에는 미성년자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계 캐나다인 크리스는 2012년 엑소와 엑소 M 멤버로 데뷔를 한 뒤 2년간 활동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2014년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진행하고 중국에서 배우와 가수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엑소 출신이라는 명성을 이용해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원 계약을 파기하고 중국에서의 활동을 선택하는 이러한 행동에서부터 인성이 드러났다고 볼 수 있는데, 결국 큰 사고를 치고 말았네요.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

중국 입장에서도 캐나다인에 대한 자비를 굳이 베풀 것 같지 않은데, 기소된 이후 어떤 처분이 내려질지 궁금해지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성폭행, 특히 미성년자 성폭행죄는 최대 사형까지 집행 가능하기 때문에 그의 수사 결과에 이목이 쏠리는 것입니다. 

 

중국인들도 중국 영토안에서는 중국의 법률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크리스의 혐의가 드러나면 기소하여 강력한 처벌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크리스의 강제연행과 수사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공안은 크리스가 강간죄로 기소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크리스 사형 가능?>

중국은 미성년자 성폭행의 경우 최대 사형까지 선고할 수 있는데, 중국 형법 제 236조에 따르면 여성을 폭력, 협박 또는 기타 수단으로 강간한 경우 3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을 구형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성행위 대상자가 14세 미만의 미성년자일 경우 합의 여부에 상관없이 사형을 선고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 중국 최고인민법원은 여학생 7명을 성폭행한 한 초등학교 교사에 사형을 선고한 바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크리스가 어떤 나이 때의 여성들에게 접근했는지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라 크리스가 사형을 당할 수도 있는 판결 결과가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중국을 욕하는 부분도 많지만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마약사범, 강간범 등에 자비없는 속 시원한 판결은 우리도 따라 해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권선징악의 끝판왕입니다. 과연 크리스의 재판은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