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는 아니나 통계가 탐나서 들은 수업. 경희대학교 공공대학원 간호통계학.

간호통계학

 

통계학이란....

 

공공대학원 글로벌거버넌스 학과에 재학중임에도 뜬금없이 간호통계학을 듣는 이유는 SPSS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수업이기 때문이다. 이미 꽤나 많은 선배들도 이 수업을 듣고 추천해주기도 했고 변혜민 교수님이 친절하고 어렵지 않게 잘 가르쳐준다고 하여 선택하였다. 

SPSS는 개발협력 업무를 하면서도 정말 많이 들어본 통계 프로그램이다. 아마 많은 분야에서 당연시하게 들어온 프로그램이 아닐까 생각된다. 
하지만 들어만 많이 들어봤지 한번도 제대로 공부를 해본적이 없다. 사실 어떤 프로그램인지 전혀 알지 못한다. 그래서 앞으로의 내 미래를 놓고 보자면 통계를 활용할 줄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이 큰 차이가 날 것 같아 빨리 배우고 싶은 마음에 신청했다. 

강의의 목적은 통계분석의 기본개념과 이론을 설명할 수 있게 되며, 연구목적에 적절한 통계분석방법을 선택하고 결과를 해석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이를 위한 SPSS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술통계, 차이검정, 관계검정을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 수업의 목적이다. 

교재는 SPSS/AMOS를 활용한 간호보건통계분석(2018, 한상숙 외, 한나래 아카데미)를 사용하신다고 하셨다. 

첫 시간에는 모든 첫 수업과 마찬가지로 앞으로 배울 내용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었다. 

요약하자면 통계 분석에는 기술통계와 추리통계가 있고, 추리 통계 안에는 차이검정과 관계검정이 있으며
차이검정에는 t-검정과 분석분석(ANOVA)가 있고, 관계검정은 교차분석, 상관분석, 회귀분석이 있다고 하셨다. 앞으로 관계검정의 교차 분석까지 배우고 나머지는 간호통계학 2에서 추가적으로 배울 수 있다고 하셨다. 열심히 설명해 주셨지만, 솔직히 다양한 통계분석법이 있다는 정도만 알겠고 이게 뭔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간단하게 설명을 해주시긴하셨는데 ㅎㅎ; 아직 참 어렵게 다가오는 것이 통계이다. 

수업 중 감명깊에 와닿았던 것은 나이팅게일의 일화였다. 수업이 간호통계학이라 간호사 중 통계를 사용한 예시를 들어 주시는 것인가 했는데, 실제 나이팅게일은 훌륭한 간호사이자 1859년 영국 왕립통계학회의 첫 여성 회원이 된 통계 학자였다고 한다. 나이팅게일은 총 칼에 죽는 사람보다 환경에 의한 감염에 의해 죽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밝히기 위해 실제 부상으로 사망한 환자와 환경으로 죽은 환자들의 통계를 수집하고 자료 통계를 활용한 그래프를 만들어 그 비율에 대한 시각화된 자료를 활용하였다. 또한 이를 넘어 본인이 환경을 개선하여 얻은 성과를 통계 분석을 통해 제시하여 환경 개선이 가져올 수 있는 성과들에 대한 확실한 결과물을 보여주었다. 나이팅게일은 데이터를 수집해서 무엇에 쓰겠다는 명확한 목적의식을 가졌다는 점에서 대단한 활동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 다고 한다. 

 

나이팅게일

오리엔테이션을 듣고 생각한건 아 다음학기에 간호통계학 2까지 들어야 연구에 사용할 통계를 다 배울 수 있겠구나 했다. 통계학의 아주 기본적인 기초만 배우는 간호통계학 1로는 부족한 부분이 있을 것 같다. 일단은 간호통계학 1을 열심히 수강하고 많은 부분을 업그레이드하여 간호통계학 2에 도전해야겠다. (한 학기 시작점에서 다음 학기 계획하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