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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and Domestic Issues/International Development Cooperation

NGO와 글로벌거버넌스, 글로벌 거버넌스는 무엇이며 이러한 국제정치체제에서 NGO는 어떤 역할을 하게되는가?

by ruahryu 2021. 3. 7.

NGO와 글로벌거버넌스는 경희대학교 공공대학원 졸업을 위한 전공필수 과목이다. 다시말해 무조건 들어야하는 수업이다. 그렇다고 듣기싫은 수업을 억지로 듣는 것은 아니고 이화용 공공대학원 원장님께서 직접 강의하시는 과목이기도하여 나도 궁금하고 직접 들었던 선배들의 이화용 원장님에 대한 평가가 워낙 좋아 이번 학기에는 당연히 들어야겠다고 생각한 과목이었다.

 

 

첫 수업에 이화용 교수님께서 알려주신 오리엔테이션은 앞으로의 수업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수업에서는 세계 정치의 큰 그림 안에서 국제개발협력이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가에 대한 내용을 배우는 수업으로 국제관계에서 누가 주요 정치 행위자에 대한 공부를 하게 된다고 하셨다. 21세기 국제정치의 주요 행위자는 국가였지만 21세기 탈냉전 시대에 들어오면서 영향력이 줄어들게 된다. 이유는 국제정치 무대에서 국가만이 주연을 맡아왔지만 21세기 이후 주연급 조연들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국제기구, NGO 등 국가만이 주요 행위자들이 아닌 시대가 되어 과연 21세기 세계질서에서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이 상황을 어떻게 해석 할 수있으며 그 것은 함의를 가지고 있는가에 대해 배울 예정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글로벌 거버넌스는 국가 외의 다변화된 국제 정치 행위자가 등장하여 이들과 함께 국제정치를 이뤄가는 것을 글로벌 거버넌스 체제라 할 수 있는데, 첫 시간에는 글로벌 거버넌스체제 이전 근대국제질서에 대한 공부로 시작될 예정이다. 이후 냉전의 종식을 통한 탈냉전 시대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상징적 사건 이후 탈냉전시대의 도래에 대한 과연 새로운 시대가 맞는지에 대한 비판적 고찰을 해볼 예정이다.

 

NGO 정당성의 네 가지 판단 기준에 대한 국제개발협력을 하는 NGO들의 정당성에 대한 근거를 공부한다. 개발도상국에서 하는 좋은 일이 아무리 좋은 일이라지만 그들의 정당성은 어디서 얻을 수 있는 것인가?

사실 적절한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인지 궁금해졌다.

 

탈냉전 vs 후기냉전

오늘의 수업 중 가장 흥미로웠던 내용은 탈냉전이라는 용어에 대한 도전이었다.

탈냉전 이라는 표현을 우리는 흔히 사용하곤 하지만 과연 정말 냉전을 탈피했는가에 대한 의문과 동시에 탈냉전이라는 단어보다는 후기냉전이라는 단어를 사용해야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들이 속속 등장한다는 것이다.

 

냉전시기만큼 확실한 이념 대립은 아니지만 국가간 첨예한 대립이 있으며 여전히 차갑다. 니발리 암살 사건으로 인한 유럽국가들과 러시아의 대립을 보면 확실히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요즘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인 스푸트니크가 세상에 놀라움을 선사하고 있다. 아직 화이자만큼 검증이 되었다고 보긴어렵지만, 그래도 러시아가 가지고 보유한 기술력에 대한 세상의 시선을 뒤집기 충분한 사건이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백신을 기반으로 다시 한 번 구 소련 국가들에 대한 영향력을 키워가는 이 상황에서 더욱 부각되어지는 개념이 되겠다고 생각하며, 정말 우리는 후기 냉전을 살아가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하지만 수업에서는 후기 냉전이라는 단어보다는 탈냉전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것이라고 하셨는데, 그 이유는 진짜 냉전과의 차이점을 명확하게 할 수 있으며, 그 시기에 대비되는 상황들에 대해 설명하기 쉽기 때문이라 하셨다.

 

 

여러가지로 재미있는 수업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 학기 가장 기대되는 과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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