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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and Domestic Issues/Domestic Issues

국민연금이 ESG 평가를 적극 도입하여 책임투자 강화 계획을 밝힌 이유

by ruahryu 2021. 5. 21.

국민연금공단이 지배구조에 치우쳐 있던 ESG 평가지표를 확대하고 본인들의 책임 투자를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글을 시작하기 전 간략하게 몇 가지 용어를 정리해야 할 것 같은데, 먼저 아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ESG는 환경 Environment, 사회 Social, 지배구조 Goverance의 앞글자를 딴 약자로 기업이 이윤 추구뿐 아니라 사회의 구성으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개념을 말합니다. 또한 책임 투자는 말 그대로 책임 있는 투자를 하는 것인데, 여기에서는 ESG를 추구하지 않는 기업은 투자의 대상에서 제외를 한다는 말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에 발표한 국민연금의 ESG 평가에 대한 이유와 배경, 앞으로의 영향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국민연금 ESG의 책임 투자에 대한 글에 앞서 지난 글 소개]

아래 글은 기존에 썼던 ESG의 상세한 개념과 기업이 ESG를 추구해야하는 이유에 대해 작성한 글입니다. 국민연금이 왜 이러한 계획을 발표를 했는지, 그리고 국민 욕받이라고 불렸던 국민연금이 이번엔 왜 좋은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평가받는지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요즘 떠오르는 기업의 운영방식인 ESG에 대한 개념과 기업이 ESG를 추구해야하는 이유

 

요즘 떠오르는 기업의 운영방식인 ESG에 대한 개념과 기업이 ESG를 추구해야하는 이유

ESG는 환경 Environmental, 사회 Social, 지배구조 Governance의 앞 글자를 딴 약자입니다. 2005년 처음 등장한 개념으로 기업의 비재무적인 성과를 판단하는 기준입니다. 기업이 좋은 일을 해야 한다는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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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의 ESG 투자의 핵심 내용정리

 

1. 국내 투자의 큰 손 국민연금의 결단

국민연금은 국민의 노후 자금을 관리하는 역할이지만, 주로 자금을 통해 주식, 외환시장의 큰손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국민연금의 ESG 투자에 대한 책임이 막중하며, 이를 어떤 방향으로 할 것이지를 결정하는 것에 모든 기업의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2. 세부적인 국민연금의 ESG 책임 투자 계획

<국민연금이 함께하는 ESG의 새로운 길>

국민연금공단이 지배구조에 치우쳐 있던 ESG 평가지표를 확대하고 책임투자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국민연금은 '국민연금이 함께하는 ESG의 새로운 길' 이라는 제목의 책을 발간하고 한국능률협회 컨설팅과 포럼을 열어 구체적인 계획을 설명했다고 합니다. 포럼에서는 김용진 국민연금 이사장이 직접 설명을 했다고 하는데, 이사장은 ESG는 이제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투자와 경영리스크를 가장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말했습니다. 

<우선적으로 ESG의 투자를 늘려라>

우선 국민연금은 ESG 투자를 늘리기 위한 대책을 내놓았다고하는데, ESG 책임 투자 요소를 고려하여 기업이 ESG와 관련한 정책이나 지침을 가지고 있으며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ESG 분석 보고서 실적 등을 통해 상하반기 증권사 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라고도 밝혔습니다. ESG에 대한 정보가 더 많이 생산되고 공유되면서 책임 있는 투자 확대와 이에 따른 기업의 ESG 추구 압박을 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ESG를 잘 추구하는지에 대한 평가가 핵심>

따라서 기업이 ESG를 어떻게 추진하는가에 대한 평가가 무엇보다 중요하게 되었는데, 이를 위해 국민연금은 ESG 평가 체계를 대폭 개선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ESG 평가와 관련하여 13개 평가 항목과 52개의 평가 지표에서 항목과 지표를 더 늘리고 기존에 지배구조 G에 무게를 뒀던 체계를 환경 E, 사회 S에 확대 조치임을 밝혔습니다. 특히 환경 영역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에너지 사용량 등을 확실히 검토해 지속 가능한 지구 형성에 기여하는 기업들을 선별해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등급 분류를 통한 차등>

추가적으로 국민연금은 이렇게 마련한 기준을 통해 평가하여 D등급 이하의 부진한 평가를 받는 기업에 대해서는 추가 투자를 제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매년 2회 정기적으로 평가될 예정이 이 평가는 AA(최상), A. BB, B, C, D 이렇게 6등급으로 나뉘게 됩니다. 

<해외 주식과 채권에도 적용 필요>

이러한 ESG 투자에 대한 것은 국내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해외 주식과 채권에도 적용될 예정인데, 이를 위해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런던, 뉴욕, 싱가포르 사무소에 ESG 투자를 관리할 위원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현지 기관투자가와 협업하여 적절한 ESG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류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국민 욕받이처럼 취급받던 국민 연금이 오랜만에 그럴싸한 일을 해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책임투자는 세계적인 트렌드인데, 작년 런던의 투자자들은 심각한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기업들에 투자를 철회할 것을 언급하며 압박하였고, 이에 따라 지금은 ESG가 트렌드가 되어 온 것입니다. 일부의 의견은 우리나라에서 아직 ESG를 적용하기는 어려운 단계가 아니냐는 의견들이 있지만, 앞으로 전 세계적인 트렌드가 될 것이 분명한 ESG의 적용을 미루는 것은 일종의 경쟁력을 잃어버리는 것과 다름이 없음을 인지해야 할 것입니다. 

 

ESG 중 E인 환경분야의 책임을 다하며 기회 창출에 분주한 기업 사례 분석(MS사의 혁신적인 탄소 네거티브 기술 도입, 아마존 탄소 배출 감소 전략 등)

ESG 중 S인 사회분야의 책임을 다하며 기회 창출에 분주한 기업 사례 분석(엔디비아, SK 하이닉스 등)

ESG 중 G인 지배구조 분야의 책임을 다하는 기업 사례 분석(씨티은행, MSNBC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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