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크리에이터 대도서관의 회사 엉클 대도에서의 갑질 의혹이 반전을 맞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사실 이번 논란은 회사 직원들이 테러에 가까운 잡플래닛에 남긴 글에서 발단이 되었는데, 실제로 대도서관이 대표로 있는 직원 7명이 최근 집단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한차례 더 집단 퇴사가 있었던 대도서관의 회사만큼 이 일이 공론화되면서 대도서관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하지만 대도서관이 사과 과정에서 공개한 카톡과 입장을 통해 기존 비난의 여론이 조금씩 달라졌으며, 파이의 논란과 연결지어 평행이론이 아니냐는 설까지 등장하게 되는데, 이러한 논란들이 왜 등장했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본인이 대표로 있는 엉클대도의 대도서관 | 머니게임에 참가하여 온갖 욕을 먹고 있는 파이 |
1. 반전을 맞이한 대도서관 논란
<엄청난 직원 복지 상황>
대도서관이 사과 과정에서 공개한 카톡과 입장 그리고 회사의 복리 후생 상황이 공개되면서 여론은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직원의 생일에 100만 원씩 지급, 추석이나 설날 등 명절 합쳐서 추가 상여금 지급 등 총 2700만 원 수준의 신입 연봉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수령하는 직원들은 5천만 원 정도 대우를 받았다고 합니다. 휴가도 기본 연차 15일에 12번의 휴가가 추가로 주어져 27일을 쉴 수 있으며, 휴가를 가는 것에는 절대 터치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한 점심 같은 경우에도 뷔페식 식당을 섭외하여 무료로 먹을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으며, 헬스장을 계약해서 운동을 하고 싶은 직원이 언제든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는 놀라운 복지 현황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도서관이 갑질이 아닌 을질이 당했다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2. 파이와의 연결고리는 대체 어디에 있는가?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을 두고 현재 머니게임 출연 이후 엄청난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는 머니게임 출연자 '파이'와 평행이론에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파이의 논란과 대도서관의 논란은 완전히 별개의 사안인데 네티즌들은 왜 이러한 이유를 이야기하고 있는지 알아봐야 할 것같습니다.
3. 사회초년생들의 이야기들
<파이의 행동들>
사실 머니게임 과정에서 참가자 파이를 향한 민심은 그야말로 최악을 향해 계속 흘러갔었는데, 욕설, 술주정, 주인공 병까지 방송에서 보여준 많은 부분에서 그녀의 인성이 드러나게 되면서 시청자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었습니다. 사실 욕설, 술주정 등의 부분만 놓고는 일방적인 비난을 가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어찌되었듯 실제가 아닌 예능에서의 캐릭터이기 때문입니다.
<파이의 결정적 행동 : 집단 퇴소>
하지만 민심이 완전히 돌아서게 된 계기는 파이가 주도하여 4명의 여성 출연자가 집단 퇴소하면서 였습니다. 이들은 이후 파이의 집에 모여 랍스터를 먹는가 하면 상금을 나누자고 의견을 모으기도 합니다. 그들끼리 논의 이후 공혁준과 제작진을 호출했고, 이 과정에서 진용진, 제작자 대표, 공혁준 등이 모두 무릎을 꿇고 사과하는 장면이 방송되었습니다. 이 대목에서 집단으로 이탈한 참가자 대다수가 체계적인 직장에서의 경험이 없다는 점에서 사회 초년생들의 마인드가 그대로 드러났다는 평가입니다.
<엉클 대도의 직원 5명의 집단 퇴사>
다시 대도서관의 엉클 대도의 논란으로 돌아와 파이의 논란이 이들의 직원들의 퇴사와 연결 지어지는 점은 무엇인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사실 대도서관의 엉클 대도 직원들의 논란은 잡플래닛에 올라온 글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 글에서는 20명에 가까운 직원들이 전부 집단 퇴사한 것으로 작성되었지만 일단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이번에 퇴사한 인원은 총 7명이었고 7인의 퇴사 동기가 달랐다고 합니다. 2인은 타 회사 이직을 위해 회사를 그만둔 것이고 나머지 5인은 회사의 방침에 불만을 품고 집단행동에 나선 것입니다.
결국 정확하게는 직원 5명의 단체 행동으로 봐야하는 것인데, 재밌게도 이들 5명은 모두 1년 미만 재직자로 모두 사회생활이 처음인 사회 초년생들이었다고 합니다. 특히 이 가운데 한 명의 여성은 5명 중 선임급에 해당되는 사람이었다고 알려졌습니다.
<직원 평가 실시에 대한 불만>
또한 퇴사한 직원들을 통해 앞선 폭언을 했다는 의혹의 발언이 있는데 그 배경은 대표인 대도서관이 직원들에 대한 평가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고지하면서 벌어졌다고 합니다. 직원들의 평가 방침에 대한 발표에 직원들은 평가를 받고 싶지 않다고 말하거나 심지어 왜 우리가 평가를 받아야 하느냐 묻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에 화가 난 대도서관이 본인도 대표로서 평가를 받고 있으며, 여긴 회사지 동아리가 아니라며 회사에선 직원이 평가를 받는 게 당연한 것이라고 답변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사건이 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집단 퇴사 사건이 벌어지게 된 것입니다.
4. 시작된 폭로전, 그 결과는?
<파이의 폭로 시작>
파이는 자신을 향한 비난이 거세지자 제작진과 출연진들에 대한 폭로전에 나섭니다. 머니게임 회차가 더해질 수 록 자신을 향한 비난이 커지게 되자 악마의 편집이라고 불만을 토로하기 시작합니다. 파이는 섭외 해명하세요라는 글을 올리는가 하면 그것을 들려드림이라고 글을 올리며 제작진과의 녹취록까지 공개하기도 합니다.
<머니게임 제작진의 반격>
하지만 파이의 폭로는 오히려 역풍을 맞게 되는 일로 돌아오는데 그건 참고 있던 제작진이 이러한 파이의 증거들에 반박에 나서기 시작하면서 그간의 실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된것입니다. 결국 파이를 위주로 방송이 돌아갔다는 사실이 재확인되면서 파이를 향한 비난은 더욱 거세지게 됩니다.
<엉클 대도 퇴사자들의 잡플래닛에서의 폭로>
엉클 대도에서 퇴사한 직원들에 대한 반응 역시 파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체 행동으로 퇴직한 직원 5인은 퇴사 이후 같은 시기에 동시다발적으로 잡플래닛에 폭로성 글을 썼습니다. 겉과 속이 나른 회사, 인재를 부품 취급하는 회사, 대표가 사람을 업신 여기는 회사, 팬으로서 입사했다가 정신병 얻고 퇴사하는 곳 등 엄청나게 감정적인 내용의 글을 작성합니다.
<그 이후 밝혀지는 엉클대도의 좋은 복지와 당연한 제도>
이 테러에 가까운 글들이 같은 시기에 쓰였다는 점에서 분명 누군가의 주도로 이루어진 행동이라고 지적되고 있습니다. 대도서관은 유명한 유튜버로서 대중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사람이기에 이러한 집단행동을 통한 글들은 바로 화제가 되었고 해명을 요청하는 반응들을 이어갑니다. 이에 대도서관은 직원 관리에 소홀함이 있었다며 사과했고, 추가로 재차 사과하는 영상을 찍어 공개했는데, 이때 퇴사 직원들의 입장을 담은 댓글이 고정되어 있습니다. 전 직원이 남긴 댓글은 다시 한번 엉클 대도의 대우가 좋은 것으로 증명해주는 역할을 하며 더욱 커진 비난의 목소리가 직원들에게 향하게 됩니다.
논란의 전 직원의 댓글, 몇 개의 영상을 제작했는가에 대한 답변 | 폭언과 욕설에 대한 전 직원의 댓글 |
<논란 발생, 억울하지만 무릎꿇은 대표, 추가 폭로, 폭로자의 종말 -> 같은 본질의 사건>
최종적으로 정리를 해보자면, 현재 네티즌 사이에서 파이와 대도서관의 평행이론까지 언급될 정도로 비슷하게 닮아있다고 말하는 이유는 집단 퇴사 이후 이어진 집단행동에 결국 무릎을 꿇은 당사자들, 그들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자존심까지 버려야 했다는 것이 닮아 있는 것인데, 이 뿐 아니라 폭로 이후 대응과 대처 그리고 이후 상황까지도 닮아있다는 것입니다. 논란이 된 사건의 본질이 같았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과하는 대도서관의 모습 | 사과하는 머니게임 제작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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