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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and Domestic Issues/Domestic Issues

대장동 개발사업 화천대유와 박중훈, 이재명 지사와의 관계 정리

by ruahryu 2021. 9. 28.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한 화천대유와 배우 박중훈의 관계가 폭로되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대장동 개발사업과 화천대유 그리고 박중훈을 둘러싼 사실 관계를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타워 432 빌딩 모습

화천대유 사건 요약

화천대유는 전직 언론인 김만배가 성남도시개발공사의 대장동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를 1주일 앞둔 시점인 2015년 2월  설립한 회사입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한 뒤 성남도시개발공사와 민간사업자가 함께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는 형태로 대장동 개발을 추진합니다. 

 

화전대유의 설립자본금은 5000만 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부동산 개발을 위해 설립된 화천대유와 같은 특수목적법인은 외부로부터 돈을 끌어올 수밖에 없습니다. 화천대유는 이 초기 투자자금을 킨앤파트너스와 엠에스비티로부터 마련했는데, 엠에스비티가 화천대유에 빌려준 60억 원이 박중훈으로부터 온 것입니다. 

 

엠에스비티는 2019년 31억 원 순손실로 자본 완전잠식 상태에 빠졌지만, 2020년 대장동 투자 수익금 327억 원을 받으면서 248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습니다. 또한 향후 분양 완료에 따른 추가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박중훈과 화천대유의 얽힘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에 초기 투자자금을 지원한 엠에스비티에 영화배우 박중훈도 자금을 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고 합니다. 

 

정치권에서 시작되어 진통을 겪고 있는 대장동 개발사업 게이트가 법조계와 경영계를 거쳐 연예계로도 확산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화천대유의 2016년 감사보고서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은 화천대유가 2015년 킨앤파트너스와 엠에스비티라는 회사에서 각각 291억 원과 60억 원을 빌린 사실이 있다는 것입니다. 

 

당시 빌린 291억원과 60억 원은 화천대유가 초기 운영비와 토지, 사업 계약비 지급 등의 명목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화천대유 투자금에 박중훈이 언급되는 이유

이 중 킨앤파트너스의 투자금은 최대원 SK그룹 회장의 여동생인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측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박중훈과 관계가 많이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엠에스비티의 화천대유 투자금은 박중훈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일단

 

엠에스비티는 서울 역삼동 타워 432 빌딩에 소재지를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빌딩의 소유주는 일상실업이라는 회사인데, 일상실업은 박중훈이 지분율 100%로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입니다.

 

또한 일상실업의 대표는 박중훈의 부인 윤 모 씨이며 일상실업 역시 타워 432에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분명 엠에스비티와 일상실업의 박중훈이 연관된 것이 분명하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박중훈이 돈을 빌려준 것은 팩트

일상실업은 엠에스비티에 2015~2016년 20억 원, 2017년 54억 원을 연 12%에 대출해주었다고 합니다. 엠에스비티는 2017년 화천대유 대여금을 131억 원의 투자금으로 전환하면서 화천대유 사업부지의 우선수익권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 해 엠에스비티는 327억 원의 투자수익을 올렸다고 공시합니다. 

 

박중훈 씨는 이에 대해 엠에스비테에 돈을 빌려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빌려준 돈의 행방은 알지 못해 화천대유에 투자된 사실을 일절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연예인 박중훈을 막대한 이익이 기대되는 대장동 개발사업에 투자했는지 의심의 눈초리로 보고 있습니다.

 

 

 

박중훈과 이재명 지사 관계

<진보정권과 함께 해온 박중훈>

우선 대장동 개발사업을 주도한 이재명 지사와 박충훈의 관계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박중훈은 과거 민주노동단원이었고,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과 14년 넘게 각별한 사이를 가지고 있었을 정도로 진보정권과 관계가 깊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중앙대 동문 박중훈>

실제 주변 지인의 증언에 따르면 박중훈이 이재명 지사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고 있다는 증언도 있습니다. 또한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나온 박중훈 씨는 이재명 지사와 동문이며 2016년 영화 라스트 홈 관객과의 대화 행사에 이름을 같이 올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박중훈 소속사의 반응>

한편 박중훈의 소속사는 과거 엠에스비티에 돈을 빌려줬고 최근 원금과 이자를 돌려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으나 사용처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답변했습니다. 도한 엠에스비티 관계자 역시 박중훈으로부터 돈을 빌린 것은 사실이지만 그 자금을 화천대유에 투자를 한 것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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