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 MBC 김연경 인터뷰 날조 영상 편집과정 자막 논란 진실은?
본문 바로가기
International and Domestic Issues/Domestic Issues

MBC 김연경 인터뷰 날조 영상 편집과정 자막 논란 진실은?

by ruahryu 2021. 8. 1.

이번 올림픽만 벌써 3번째입니다. 사실 알려진 것만 3번째이지 어쩌면 더 있을 수도 있다는 합리적인 의심이 들고 있습니다. 이번 논란은 김연경 선수의 인터뷰 영상 내에 자막 논란인데, 어떤 일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MBC 김연경 선수 인터뷰 영상 자막 논란

 

1. 김연경 선수 인터뷰 영상 자막 논란

논란이된 인터뷰는 7월 31일 2020 도쿄올림픽 한국 여자 배국 대표팀이 숙적 일본과의 라이벌 전에서 5세트 접전 끝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이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벌어졌습니다. MBC의 유튜브 채널인 엠빅 뉴스는 채널을 통해 "김연경 인터뷰 풀영상, 할 수 있다! 해보자! 포기하지 말자!"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습니다.

 

엠빅뉴스는 MBC에서 방송된 뉴스를 재구성하여 유튜브 동영상으로 올리는 채널로 영상 속에서 김연경 선수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렸는데 어떤 소감인가라는 질문에 "감사합니다 더 뿌듯하네요"라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장면에서 사용된 자막이었습니다. 실제 질문과는 다르게 "Q. 축구, 야구는 졌고 배구만 이겼는데?"라는 자막이 송출되었고, 음성을 집중해서 정확히 듣지 않는다면 마치 김연경 선수가 축구, 야구는 졌고 배구만 이겼다는 질문에 더 뿌듯하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오해하기 쉽게 편집된 것입니다. 

 

 

 

 

2. 논란에 대한 엠빅뉴스의 해명

영상이 공개된 후 누리꾼들은 현장에서 언급되지 않은 말이 자막으로 활용되면서 오해를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기 시작했고, 이후 엠빅뉴스는 해당 자막을 흐릿하게 수정하였다가 아예 동영상 목록에서 삭제한 상태입니다. 

 

이후에도 캡쳐본이 돌면서 끊이지 않는 논란이 되었고, 엠빅뉴스 측은 1일 오후 커뮤니티 공지사항을 통해 여자배구 대표팀 김연경 선수의 경기 직후 인터뷰 영상을 편집해서 올리는 과정에서 기자의 질문을 축약해 정리하다 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는 지적을 받아 인터뷰 영상을 내렸고, 김연경 선수의 믹스트존 인터뷰 기자단의 질문과 답이 들어간 전체 원본 영상으로 변경해서 올렸다고 해명했습니다. 

 

새로 게재된 동영상에서는 오늘 모르셨겠지만 축구도 지고 야구도 졌는데, 배구가 유일하게 희망을 살려주었다는 내용과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렸다는 취재진의 질문 음성이 있었고 자막 역시 이를 그대로 전하고 있었습니다. 몰랐다는 내용과 함께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하며 더 뿌듯하다고 안도하며 어쨌든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외부 활동을 못하는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집에 있는 국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이 담겨 있었습니다. 

 

인터뷰 전체 영상이 공개되면서 최초에 논란이 되었던 상황은 다소 사그라 질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내용을 축약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된 것은 맞지만 내용 자체가 아주 없는 내용을 다룬 것 같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지난 2번의 논란보다는 강도가 훨씬 덜하지 않은가 생각이 됩니다. 

 

 

 

 

3. 이전 2차례의 MBC 올림픽 자막 논란

MBC는 이번 2020 도쿄 올림픽 중계를 하며 지난 2번 연이은 구설수로 많은 질타를 받았습니다. 개회식에서 우크라이나 선수단 입장 장면에서 체르노빌 원전 사진을 소개용을 사용하는가 하면, 아이티 대통령 암살 사건, 차드를 아프리카의 죽은 심장이라는 자막, 엘살바도르 선수단에는 비트코인 등 말도 안 되는 자막을 사용했습니다. 

 

이러한 개회식 중계 실수는 외신에도 전해지면서 국가적 망신이라는 비난을 자초했는데, 이 논란은 올림픽을 할 때마다 대대로 언급될만한 큰 실수라고 생각이 됩니다. 

 

축구 대표팀의 루마니아전에서 상대 선수의 자책골에 고마워요 마린 이라는 부적절한 자막을 사용하면서 비판을 받았습니다. 해당 자막이 표시된 캡처 화면이 루마니아 축구 협회 SNS에도 공개 비판되면서 누리꾼들이 대신해서 사과를 하는 일들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결국 7월 26일에는 MBC 박성제 사장이 직접 나서 대국민 사과를 하며 사태를 잠재우려고 노력했지만, 여론은 이미 매우 차갑게 돌아선 상황인 것 같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