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베트남에서 연구만? 놀기도 했음!

베트남에 3주정도 있으며, 많은 분들을 만나고 인터뷰하고 배웠었다. 

하지만 처음 해외여행(?) 인데 그렇게만 보낼순 없지 않은가

 

코디네이터 선생님이 몇몇 관광지를 추천해주셔서 다녀온 곳이 있다. 

 

1. 악어낚시터

요즘도 많은 것같은데, 막대기에 물고기를 걸어 악어들을 유인하는 악어낚시터에 갔다.

물론 당연히 악어를 건져 올리지는 않고 ; 

심지어 악어가 줄을 물고 놓지않으면 식겁하기도 했다.

나름 스릴있는 시간이었다. 

 

악어 낚시터

그냥 막대기에 물고기를 걸어 악어를 유인한다.

 

2. 메콩델타 보트 투어

검색해보니 요즘도 나온다. 73,000원 정도하고 있다. 

시골길을 2시간 정도 달려 메콩 삼각주에 있는 미토라는 항구 도시이자 전 해군 기지에 도착하여 
메콩강의삼각주 일대를 보트로 둘러보는 코스이다. 

보트를 타면 현지 가이드가 호치민 역사를 설명하며 우거진 열대 우림이 펼쳐지는 섬으로 이동하고. 열대과일도 먹고 코코넛 사탕 공장도 가고 전통주를 시식하는 곳도 있었고, 뭐 여러가지를 했던것같다. 

추천하냐고? 

13년전 기억이니, 요즘은 많이 바뀌기도 하였겠지만 음... 난 비추한다. 

일단 상류에서부터 온갖쓰레기를 운반하는 메콩강 하류를 떠다니는 게 너무 구역질 날 정도로 별로 였고, 

현지 보트상인들도 정신없이 접근하였고,

맞바람을 계속 맞으며 달리니 온몸이 축축해지는 기분나쁜 느낌으로 가득한 투어였던것 같다. 

물론 13년적 기억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고려해주시길 바라며,

 

궁금하신분은 밑의 링크를 통해 요즘의 반응을 살펴봐 주시길 바란다. 

www.myrealtrip.com/offers/50792

호치민 출발: 근교 메콩 델타 보트 트립

 

메콩델타 보트 투어

 

투어중 봤던 베트남 전통공연

투어 중 만났던 외국인 친구(오른쪽은 우리팀 형)

3. 사진은 없지만 근처 풋살장에서 축구를 했다.

남자 7명의 트립이라 축구 노래를 불렀던것 같다.

보다못한 코디네이터 선생님께서 마침 저렴한 가격에 자리가 났다며 근처 풋살장으로 데려다 주셨다. 

도착하자마자 왜 싼가격에 자리가 있었는지를 깨달을 수 있었다.

"오후 1시-2시 "

풋살장에 있는 고무들이 타는 냄새가 날 정도로 엄청난 열기가 올라왔다. 

그래도 축구 노래를 부르다 왔으니 조금을 해야할 것같아서 뛰기 시작했는데

10분을 넘기지 못하고 모두가 쓰려졌다.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정말 미친짓인것 같다. 젊은 날의 패기랄까... 지나친 패기였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