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운정역 개통 임박, GTX A노선 시운전 시작으로 집값 상승세 지속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의 시운전이 시작되면서 파주시 일대의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GTX 운정역 인근 지역인 운정동, 다율동, 목동동 등에서는 거래가 체결될 때마다 신고가가 경신되고 있습니다.

파주 운정 최근 신고가 경신 속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5일부터 GTX A노선 파주 운정~서울역(32.9㎞) 구간의 시운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 구간은 2023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GTX A노선이 개통되면 현재 파주 운정에서 서울역까지 대중교통으로 1시간 30분가량 소요되는 시간이 약 20분으로 단축될 전망입니다. 이로 인해 파주 일대의 집값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GTX A노선 개통 기대감이 커지면서 파주 운정 일대의 집값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파주시 다율동 '푸르지오파르세나' 전용 59㎡는 지난 8월 15일 4억 50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3억 원대에 거래되었지만, 올해 들어 실거래가가 4억 원대로 상승했습니다.

 

이와 함께 주변 아파트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근 '해오름 6단지제일풍경채그랑포레' 전용 84㎡는 지난 8월 8일 4억 90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GTX 운정역 도보권 아파트로 꼽히는 동패동 '운정신도시아이파크' 전용 109㎡도 10억 7000만 원에 거래되며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청약 시장도 호황

파주 일대의 집값 상승세와 함께 청약 시장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7월 목동동에서 공급된 ‘제일 풍경채 운정’은 평균 경쟁률이 126.55대 1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는 올해 분양한 전국 아파트 가운데 8번째로 높은 경쟁률입니다.

 

파주 일대 인구 증가와 부동산 시장 전망

GTX A노선의 개통 기대감으로 파주 일대의 집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인구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7월 말 기준 파주시 인구는 전년 대비 1만 명가량 증가한 50만 7400여 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서울에서 전세를 살다 내 집 마련을 고려하는 수요자들이 파주로 몰리고 있음을 반영합니다.

 

 

파주 운정역 인근 개업중개사들은 "서울에서 전세를 살다 내 집을 마련하려는 매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은 GTX A노선 개통 후 교통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지금의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GTX A노선의 개통이 가시화되면서 파주 운정 일대의 부동산 시장은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집값 상승세와 청약 시장의 호황이 이를 증명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GTX A노선이 개통되면 파주 지역의 부동산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파주로의 인구 유입과 함께 부동산 시장의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