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화이자 백신에 비해 코로나 19 항체 2배 생성 확인, 화이자 모더나 효능 비교

미국의 모더나 코로나 19 백신이 같은 방식을 사용하는 화이자 백신에 비해 항체 2배 생성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연구 내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더나 백신 모습

 

모더나 항체 2배 연구 결과 요약

미국 외신은 벨기에 주요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직원 1,6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백신의 항체 생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연구 결과 같은 리보핵산(mRNA) 방식을 쓰는 모더나, 화이자 백신 중에서도 모더나 백신이 화이자에 비해 2배 항체 생성 효과가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모더나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의 6~10주 후 평균 항체 보유량은 1ml 당 2881 유닛으로 화이자 접종 그룹의 1ml당 1108 유닛의 2.6배에 달했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인체 면역력을 올려주는 역할을 하는 백신의 핵심 성분인 활성 성분도 모더나가 100ug으로 화이자의 30ug에 비해 3배 이상이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이번 항체 생성 효과에 대한 연구를 주도한 벨기에 지켄휘스 우스트 림버그 병원의 미생물학자인 데보라 스틴 셀스는 초기 항체 형성이 높게 될수록 가벼운 돌파 감염에 대한 면역 유지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높은 항체 형성 수치는 백신 접종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에게 좀 더 확실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밝혔습니다.

 

 

여러 모로 우월한 모더나 백신의 효과

<돌파 감염 확률>

모더나 항체 2배와 관련한 연구 결과에 앞서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 백신과 비교하여 돌파 감염 확률이 낮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된 바 있습니다.

 

<델타 변이 예방 효과>

또한 델타 변이에 대한 대응도 모더나 백신의 효과가 높은 것으로 연구되었는데, 미국 최고 의료기관 중 하나로 꼽히는 미네소타주의 마요 클리닉 헬스시스템 연구진은 델타 변이에 대한 모더나 백신의 감염 예방 효과가 76%로 나타나 42%에 그친 화이자 백신보다 높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입원 예방 효과>

입원 예방 효과는 모더나 화이자 백신이 각각 전체 91.6%. 85%로 기록되었고, 7월 들어서는 모더나 81%., 화이자 75%로 하락했습니다. 

 

<백신 효과의 지속력>

또한 백신의 지속력 측면에서도 모더나 측은 모더나 백신이 접종 6개월 이후에도 93%의 높은 예방 효과를 유지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반면 화이자 백신은 예방 효과가 초기 95%에서 6개월 후에는 84%로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약 없는 모더나 600 만회분

한편 이러한 모더나에 대한 긍정적인 연구 결과 때문인지 우리나라로 들어와야 할 모더나 물량 600만 회는 아직 들어올 계획이 없다고 합니다. 중대본은 모더나 공급에 대해 세부 일정에 대해서 모더나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으며 새로운 소식이 있는 대로 상세히 안내하겠다고 말하며 충분히 들어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은 모더나가 이번 주 내로 공급하기로 한 백신 600만 회 분량이 들어오지 않으면 접종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부는 5일까지 모더나 백신 701 만회분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지난달 23일 101만 7000회분이 공급된 이후 나머지 약 600 만회분은 들어오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접종 계획이 또 수정되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루마니아와의 상호 공여 협력

또한 정부는 루마니아로부터 화이자 백신 105만 3000회분, 모더나 45 만회분 등 총 150만 3000회분을 구매 및 증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백신은 루마니아로부터 화이자 백신을 구입하고 모더나 백신은 증여받는 대신 루마니아가 필요한 의료물품을 제공하는 상호 공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