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탐방 오따꺼움 모이 초등학교 직접 관찰내용
o 오따꺼움 모이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수업 참관 및 현장프로젝트 사업 지원내용 관찰
- 단원들의 교육 활동은 음악, 미술, 한국어, 교육을 5개월 간 실시함.
- 단원들은 한국 문화를 컨텐츠로 하여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었으며, 회화 및 놀이를 통해 수혜자들의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수업구성을 하여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즐겁게 참여하는 분위기에서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었음.
- 단원들은 “항상 뜨겁게 청소하라”라는 프로젝트명으로 교실 재정비, 환경개선 프로그램 시행, 안전 및 위생관리교육 등의 사업을 진행하였으며, 공사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잘 마무리된 현장을 볼 수 있었음.
- 자치위원회를 조직하여 학교의 주인인 학생들과 교사가 지속적으로 깨끗한 학교를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하였으며, 이는 전 기수의 프로젝트에서도 진행하여 지금도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것이 관찰되었음.
- 단원들이 현장 프로젝트 계획 시 시공업체 및 물품 구입에 필요한 정보를 스스로 수집하기보다는 기관장에게 의존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문제들과 시공업체가 계약을 이행하지 않아 사무소, 시공업체 및 파견기관 간 면담을 실시하였고 이 과정에서 시공업체가 각서를 작성하는 일도 발생하였으나 주어진 기간내에 잘 마무리 된 것으로 관찰됨.
□ 바탐방 오따꺼움 모이 초등학교 기관장 인터뷰 내용
o 단원 활동내용의 적절성
- 각자의 수업에 기본적인 역량들이 있고 이를 충분히 활용할 단원들의 열정이 있어 적절한 활동이 가능했다고 생각함.
- 중기봉사단을 통해 학교는 교육, 현장프로젝트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10/11월 새학기 시작 때 전체 학생 수가 늘어나는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줌.
- 위생교육, 환경교육, 한국어, 체육 등의 과목들을 교육해줄 봉사단원들이 필요하며, 특히 체육교육은 학교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함.
- 교장은 단원들이 본인에게 요청할 때는 단원들 내에서 충분히 협의한 후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해 마지막으로 부탁하는 것이라 생각하여 모든 건을 최선을 다해 해결해주고자 하였음.
o 단원 활동내용의 효율성
- PL(KOICA 봉사단 코디네이터 역할)과의 협의는 기본적으로 원활하였으며, 특히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타일 설치를 하는 시공사가 약속을 많이 어겨 지연이 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12월 대학관계자 출장 때 학교를 방문하여 시공사와 직접 면담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주었음.
o 단원 활동내용의 효과성
- 단원들의 수업 중 기억에 남는 방식은 칠판에 쓰면서 수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종이접기, 만들기 등의 활동적인 수업을 하는 것과 학생들이 만든 작품들을 포트폴리오로 제작하여 나누어주는 것이 인상 깊었음.
- 또한 활동물품을 나누어 줄 때 학생들이 공평하게 나누어 가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신경써서 제공하는 것은 현지 교사들도 본받을만한 점이라고 생각했음.
o 단원 활동내용의 영향력
- 작년보다 단원들과 개인적으로 더 친해지고 가까워졌다는 느낌을 받았으며, 한국 사람들이 목표를 세우고 목표를 위해 완벽하고 꼼꼼하게 계획하며, 빠르고 성실하게 일을 하고 진행 과정에서 약속 잘 지키는 것을 보며 본인도 일하는 방식을 배운다고 생각함.
- 파견 3-4개월이 지난 시점인 지금 단원들의 현지어가 많이 발전하여 의사소통이 원활해졌음.
o 단원 활동내용의 지속가능성
- 단원들이 남기고 간 활동물품인 가위 색지를 활용한 미술교육, 배드민턴 라켓, 공 등을 활용한 체육교육 등을 단원들이 파견되어있는 지금처럼 매주 사용하기는 어렵더라도 가끔 사용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함.
- 실제로 4기 단원들이 남기고 간 물품들을 활용하고 있다고 보여주었음.
- 단원들로 인해 학교가 매년 발전하고 있음을 느끼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파견이 되길 희망하며, 단원들과 오랜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활동기간을 더 늘어나길 바람.
→ 또한 교육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교장은 단원이 수업을 시작한 시점부터 담당교사를 배치하여 수업에 같이 들어가도록 하였으며 이를 통해 단원 귀국이후에도 단원들이 기증하고 간 물품들을 활용해 보고자 한다는 점에서 지속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됨.
□ 바탐방 오따꺼움 모이 초등학교 단원 FGI(Focus Group Interview) 내용
o 단원 활동내용의 적절성
- 바탐방 오따꺼움 모이 초등학교는 적극적인 기관의 협조, 높은 중기봉사단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로 단원들이 파견되어 활동하기에는 매우 적합하다고 할 수 있음.
- 하지만 기관이 현지 NGO, 일본 지역개발 기관 관계자 등 다양한 기관에서 추가적인 협조를 받고 있는 점은 기관이 편향적인 원조 형태가 되는 것 같아 문제가 된다고 생각함.
→ 단원들이 기관에서 본인들의 적성과 역량을 활용하여 모든 활동들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파견에 긍정적이나, 타 기관들의 원조가 집중되고 있는 기관이라는 점에서 우선순위가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됨.
o 단원 활동내용의 효율성
- 교장과의 관계가 원만하고 신뢰가 형성되어 있어 단원들이 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음. 현장프로젝트, 바자회 특별활동 등을 진행할 때 학생 동원, 관리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함.
- 기관의 교사들이 단원 수업 시 함께 참여하여 현지어 설명을 도와주고 학생들 질서 유지 및 통제를 지원해주어 효율적인 수업 진행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함.
- PL로부터 활동 전반에 걸쳐 많은 조언과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하며 특히 회계 행정에 관련한 조언들을 많이 받았음.
- 단원들의 팀워크 형성은 활동 초반 체계적인 활동 계획을 위해서 매일 모여 회의를 하고 대화를 하며 차근차근 쌓아진 결과라고 생각하며, 팀 배정이 서로 성향이 비슷한 사람들로 구성된 것이 주요했다고 생각함.
→ 기관장은 KOICA 및 중기봉사단 파견 경험을 통해 단원들과 소통하는 법과 함께 일하는 법을 잘 알고 있어 단원들을 매우 효율적으로 지원한 것으로 관찰됨.
→ PL로부터도 활동전반에 걸쳐 신속하고 많은 조언들을 통해 도움을 많이 받아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o 단원 활동내용의 효과성
- 현장프로젝트로 교육 환경이 눈에 띄게 개선된 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하며, 청소 및 물품 관리를 통해 교실 환경을 스스로 유지할 수 있도록 교육하여 청소 자치회를 운영하며 본인들의 교실을 관리할 줄 아는 역량이 생긴 것이 중요한 변화라고 생각함.
- 실제로 미술 수업 시 쓰레기가 발생했을 때 프로젝트 전에는 치워야한다고 말하기 전에 치우는 경우가 없었는데, 교육 이후 스스로 치워야한다는 개념을 가져 치우는 모습을 보게됨.
- 또한 활동물품의 수량이 부족하여 2명이 나누어 써야하는 상황에서 처음에는 교사들을 찾아가 부족하다고 말하던 학생들이 서로 필요한 것을 나누어 함께 쓸 줄 알게 되었으며, 수업 종료 후 단원들이 직접 하던 물품 정리도 학생들 스스로 해서 가져다 줌
- 처음 한국어 수업을 진행할 때 한국에 대한 국가 이름을 아는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한국 문화, 위치 등 전반적인 이해가 증가하여 한국에 방문해보고 싶다는 학생들도 많이 늘었음.
- 처음 파견되어 한국어 수업을 진행할 때 열심히 참여해주지 않았던 학생들도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놀이 위주의 수업을 추가해서 진행하니 전체적인 수업 태도가 적극적으로 변화함.
- 미술 수업도 처음에 자신은 미술을 못해서 참여하지 않겠다고 한 학생들이 많았는데 단원들이 처음에는 학습을 도와주며 참여를 유도하고 동시에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지도하여 지금은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늘어남.
- 파견 초기에 현지어가 부족할 때는 학생들의 통제나 질서유지에 있어 현지교사들의 도움이 꼭 필요한 부분이었지만 와야지 현재는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스스로 학급의 학습 분위기를 유지하며 단원들이 수업을 편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줌.
→ 출장팀이 방문한 당일에도 본인들의 교실을 청소하는 모습이 관찰되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었다고 보여짐.
→ 관찰한 수업에서도 현지어로 큰 어려움없이 차분하게 학생들과 수업을 하는 모습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음이 보였음.
o 단원 활동내용의 영향력
- 파견초기 한국에 대한 인식도 조사 시 한국을 모른다고 응답한 비율이 생각보다 높았는데 단원들이 함께 수업하고 교육하는 것을 통해 한국에 대한 이해도가 증가했을 것이라 생각함.
- 바탐방은 프놈펜이나 씨엠립에 비해 생소하고 정보도 부족한 지역이었는데, 캄보디아 2번째 도시로 불리는 만큼 파견 전 생각했던 것보다 학생들이 단정하고 깔끔하게 다니며 빈곤한 느낌을 받지는 못해서 자신이 생각했던 것이 잘못되었었다는 것을 알게 됨.
- 중기봉사단 프로그램을 참여하여 전반적인 본인들의 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준비하며 실행해보며 한 단계 발전했다고 생각함.
- 특히 현장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큰 예산의 프로젝트의 계획서를 작성하고, 시공사와 계약을 하고 단순히 기관의 시설 개선에서 그치지 않도록 유지·관리를 위한 교육까지를 맡아 진행하며 국제개발협력 사업에 대한 관심이 생김.
- 개발협력에 관심보다는 해외봉사를 하고자 참여한 단원도 국내교육 때는 개발협력을 잘 알지 못해 거창하고 멀리 있는 느낌이었지만, 봉사활동을 하면서 개발협력과 가까워지고 여러 활동들을 하며 친숙하게 되었다고 생각함.
- 중기봉사단 프로그램은 문화와 언어가 같은 국내에서의 하던 봉사와는 다른 점이 많아 현지 사람들의 생활 속에 녹아져서 그들의 입장에서 현장프로젝트나 특별활동을 고민하고 이해하려 하는 것에서 자신에 대한 발전이 있었다고 생각함.
- 현지인 코워커, 수혜자들과 소통하는 것, 현지 문화를 경험하고 이해하는 것, 학생들을 가르치며 보람을 느끼는 것 등 한국에서는 해볼 수 없는 경험들을 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함.
- 한국에서는 외국인들을 만나본적이 없어서 멀게 느껴지고 나와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고 느껴졌는데 캄보디아 사람뿐 아니라 타 국가 외국인들을 만나 소통해보는 경험을 통해 타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생겼음.
- 개인주의적 성향을 가지고 있었는데 단체생활을 하게 되면서 공동체생활을 하는 것에 익숙해졌다고 응답한 단원도 있었음.
- 단원들이 현지어 습득을 위해 바탐방 대학교의 한국어 학과 학생에게 꾸준히 수업을 받았으며 식당을 가는 등 현지어를 쓸 수 있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현지인이 영어로 말을 걸더라도 현지어로 대답하며 현지어 사용을 생활화함.
- 교장과의 의사소통 시 교장이 단원들이 이해하기 쉬운 단어로 천천히 배려있게 대화를 해주어 단원들이 듣고 이해하여 다시 활용할 수 있게 지도해준 점이 현지어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함.
- 또한 쉬는 시간마다 수혜자들과도 꾸준히 소통하며 현지어 활용 시간을 늘림.
→ 바탐방 파견팀의 경우, 팀만의 현지어 구사를 위한 규칙을 세워 꾸준히 활용하고, 교장으로부터의 도움과, 현지어 심화학습 기회를 잘 활용함으로써 현지어가 능숙하게 된 팀으로 관찰되었음.
→ 국제개발협력에 관심이 있던 단원들은 본인의 커리어에 도움을 될 수 있는 경험을 한 점에서 긍정적인 평을 하는 것으로 관찰되었으며, 국제개발협력에 관심이 없던 단원들도 공동체 생활이나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역량에 발전을 이뤄낸 것으로 관찰됨.
o 단원 활동내용의 지속가능성
- 파견 전 기재된 정보에는 없었으나 학교에 KOICA의 지원과 지속적인 중기봉사단 파견을 통해 학교에 구비된 물품들이 있었음.
- 활용 가능한 물품 목록을 작성하여 학교 측에 공유하고 교사대상 교보재를 제작·배포하여 귀국 이후에도 관리·활용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임.
- 5기 때 환경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한 후 개수대 관리 및 청소 자치회 체계를 갖추어 지금도 운영되고 있어 동일한 방식으로 교실 관리 자치회를 운영하여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자 함.
- 하지만 시설 운영 및 관리에 관한 교보재를 배포하였으나 숙지하고 관리에 참여하는 교사들이 생각보다 없어서 확실히 운영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기는 어려움.
- 중기봉사단 프로그램은 목적 없이 휴학을 할 경우 의미 없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위험이 있으나 휴학기간을 확실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함.
- 전국에서 온 다양한 대학생들을 만나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기간도 5개월으로 대학생 친화적이고 자부담이 없다는 점에서 추천하기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함.
→ 5기 때 진행되었던 개수대 사업과 개수대 관리 자치회가 유지관리 되고 있는 점으로 보아 6기의 사업도 지속가능성 할 것으로 사료됨.
총평
바탐방 내 위치한 오따꺼움 모이 초등학교는 내가 방문한 개발도상국 기관 중 손에 꼽을 정도로 협조도가 좋은 기관입니다. 학교 발전과 학생들 교육에 누구보다 적극적인 교장선생님을 비롯 학교 선생님들과 학생들은 단원들이 활동하기 매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 파견된 단원들도 국제개발협력을 전공, 영어 전공 등 현장에서 잘 활용할 수 있는 전공자들이 파견되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좋은 조건들이 잘 맞아 떨어졌다고 생각됩니다.
단원들과의 깊은 유대 관계가 있어서인지 헤어질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시기에 진행된 이 인터뷰에서 교장선생님은 눈물을 흘리며 아쉬워 하시기도 하셨고, 단원들도 활동을 마치고 들어가서도 지속적으로 기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사례를 통한 효과적인 봉사활동의 조건에 대한 교훈은 적극적인 기관 협력, 단원들의 역량과 마음가짐, 학생들의 참여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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