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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and Domestic Issues/Domestic Issues

용인 이모 부부 10살 조카 C양 물 고문 살해 사건, 개 대변 먹이는 등 학대 영상 13건 공개

by ruahryu 2021. 6. 9.

 

우리 사회를 또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10살 조카의 이모 부부가 아이를 물고문을 해 숨지게 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이들은 물고문 외에도 13건의 학대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드러나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는데, 이 끔찍한 사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용인 조카 물고문 사망사건 개요

2021년 2월 8일에 벌어진 일로 경기도 용인시에서 10세 여아가 친무가 남편과 이혼한 후 2020년 12월 경부터 자신의 친언니인 이모와 이모부 부부에 맡기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당시 이모 부부는 최초 신고 당시에는 조카가 욕조에 빠져 익사했다고 거짓신고를 하였으나 출동한 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을 하며 병원으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조카 C양의 몸에 온몸에 있는 멍자국을 발견하여 아동학대로 경찰 측에 알리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2. 사망사건 3차 공판에서 벌어진 일

<13건의 학대 영상 공개> 

용인 조카 물고문 사망 사건 3차 공판이 어제 열렸다고 합니다. 이 사건은 10살 조카를 물고문해 숨기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 부부 사건으로 조사 과정에서 신체적, 정신적 학대를 심하게 한 것이 드러났습니다. 3차 공판에서는 34세 이모 A 씨와 33세 이모부 B 씨가 조카 C양을 학대하며 직접 촬영한 13건의 영상이 공개되어 세간에 충격을 주었습니다. 

 

<직접 촬영한 개 대변 먹이는 장면>

1월 20일 촬영한 동영상에는 이모 A씨가 대형 비닐봉지에 C양을 들어가게 한 뒤 그 안에 있는 개 대변을 먹도록 강요하는 장면이 있었다고 합니다. A 씨는 "입에 쏙"이라고 지시했고, 이 지시에 따라 C양은 개 대변을 입에 넣었다고 합니다. 또한 이후 A 씨는 "장난해? 삼켜"라고 강요하며 추가 지시를 하는 장면이 담겼다고 합니다.

 

 

 

 

 

 

<갖가지 끔찍한 학대가 담긴 영상들>

공개된 동영상 곳곳에서는 신체적, 정서적 학대 의심 정황으로 보이는 장면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C양은 눈을 들 수 없을 정도로 부어있기도 했고 어깨와 허벅지 등에 새파랗게 멍이 들어 있는 모습도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알몸으로 욕실 바닥에서 빨래를 하는 모습과 뒤뚱거리며 걷기 불편한 모습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파리채와 빗자루 등의 둔기로 폭행하기도 하였고 빨랫줄과 비닐봉지로 C양을 묶고 학대하기도 하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결국 C양은 사망 당일에 양손을 들고 체벌을 당하는 과정에서 왼팔을 아예 들지 못하는 장면이 보여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분노한 방청객>

이모 A씨와 이모부 B 씨의 영상이 공개될 때마다 방청석에서는 탄식과 분노가 터져 나왔고, 사형시키라고 외치기도 했다고 합니다. 

 

3. MBC 실화 탐사대가 밝혔던 이야기

이번 사건의 이모와 관련된 이야기를 MBC 실화 탐사대가 밝힌 바 있는데, 이들도 유년 시절부터 아버지로부터 가정폭력을 수없이 겪어온 사람이라고 합니다. 결국 가정폭력의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이모는 본인이 학대받았던 이야기를 "군산 악마 아버지 엄벌"이라는 제목으로 청와대 소송을 올렸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본인의 과거가 본인이 지은 죄를 정당화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사랑을 주는 가정에서 자라지 못한 이들이 보여주는 끔찍한 일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가정 폭력을 철저히 감시하고 엄벌에 처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가슴 아픈 일들이 더는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사망 당일 체벌 당하며 손을 제대로 들지 못하는 아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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