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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and Domestic Issues/International Issues

미국 코로나 입원환자 12만 5천명 또 최다

by ruahryu 2021. 1. 6.

백신으로 정복이 가까워졌다 생각했던 코로나가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은 것 같은 모양새이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12만 5천 명을 넘어서며 또 다시 최다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현지시간 1월 3일 CNN은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를 인용해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가 12만 5천 544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통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21만 479명, 신규 사망자는 1천 396명이었고, 누적 확진자 수는 2천 64만 9천 명, 누적 사망자 수는 35만 1천 명에 달했다.

특히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는 2만 1천 510명의 입원 환자가 발생하여 병원 수용 능력이 포화 상태에 달했고,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양성 판정 비율이 29.6%로 집계되기도 했다. (우리 나라가 한창 심했을때 4%였는데...)

지금 미국의 의료 상황이 얼마나 심각하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카운티의 응급의료서비스(EMS)실은 구급대원들에게 생존 가능성이 거의 없는 환자는 병원으로 이송하지 말고 산소를 아껴 쓰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한다.

지침의 세부내용은 구급대원들이 최소 20분간 심폐소생술을 시도한 뒤에도 호흡이나 맥박이 없는 환자는 병원으로 이송하지 말도록 하였으며, 산소포화도가 90% 이하로 떨어진 환자에 대해서만 산소호흡기를 쓰도록 했다.

EMS측은 병원들이 병상·의료 자원의 부족으로 포화 상태가 되면서 많은 병원이 생존 가능성이 없는 환자를 수용할 공간이 없으며 또 병원으로 옮겨진 환자도 병상이 날 때까지 몇 시간씩 대기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한다. (이 무슨... 재난 현장인가...그것도 미국이라는 강대국에서...)

 

더 무서운 것은 입원환자가 10만 명을 넘고 있는 게 벌써 33일째라는 점이다. 

입원 환자 수가 는다는 것은 의료진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사망자 수 증가로 이어지는 가능성이 더 커지는만큼 걱정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성탄절과 연말연시 연휴를 중요시하는 미국은 아직 이 여파가 본격화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더 확진자 발생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생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병상이 부족하여 임시 병사을 운영하고 있는 사진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가 배포한 코로나19 백신 물량 중 접종을 완료한 백신량은 30%에 불과하다고 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541만8천500회 접종분의 백신이 전국에 배포됐지만, 이 가운데 456만3천260명이 1회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제롬 애덤스 공중보건서비스단 단장은 백신 접종 역량이 검사와 바이러스 확산 급증 대처에 쓰이면서 접종이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4일 화이자 백신 1회차 접종을 시작한 지 21일 만인 1월 4일(현지시간)에 화이자 백신 2회차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백신을 맞으면 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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