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선수의 해외진출 결정 전에 있었던 알려지지 않은 요구에 대한 추측

중국 상하이행을 택한 김연경 선수의 중국행은 어찌 보면 예측 가능한 미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듯합니다. 

그러나 그 다음의 행선지가 어디가 될지는 여전히 예측 불가능한 상황인데, 일단 한국 프로배구는 흥행 보증수표를 잃게 되었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합니다.

또한 배구계에서는 전력이 약화된 흥국생명이 이재영과 이다영의 복귀를 시도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뜨거운 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연경 선수의 모습

1. 이재영과 이다영의 거취 문제에 대한 흥국생명의 입장

흥국생명은 지난 2월 구단 입장문에서 이재영과 이다영 이 두 선수의 반성과 피해를 당한 분들의 용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들은 피해를 입은 이들을 상대로 본인들의 억울함을 풀기위해 소송을 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과거의 일로 중징계로 자속 중이던 이재영과 이다영 두 선수의 약 두달여만의 행보가 뜻밖의 강경대응이어서 모든 이들을 당황스럽게 하였습니다. 

어찌 되었건 흥국생명에서 이재영과 이다영 선수를 보호선수로 묶었다는 것은 복귀 가능성을 내포한 것이 아닌지 계속해서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2. 김연경 선수의 해외진출 결정

그러던 중 지난 19일 김연경 선수가 흥국생명을 더나 중국리그 상하이로 간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동안 구단의 잔류 요청에도 확답을 주지 않았던 만큼 갑작스러운 발표에 많은 이들이 놀랐는데 사전에 어떤 언질도 받지 못했던 구단은 김연경 선수의 소식을 언론을 통해 접했다면서 부랴부랴 김연경 선수에게 연락했다고 합니다.

김연경 선수의 해외이적은 보도가 있기 며칠 전에 결정되었다는 소문이 있는데, 흥국생명에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은 결국 이번 이별 과정에서도 감정의 앙금이 생긴 것 아니냐는 추측입니다. 

김연경 선수의 8년전 선택 때도 김연경 선수와 흥국생명 구단과의 차이가 심각했고 두 번 다시 서로 보지 않을 것처럼 하고 나갔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끝이 좋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3. 김연경 선수의 속내

표면적으로는 V리그보다 많은 연봉과 상대적으로 짧은 시즌 일정 때문이라 알려졌는데,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 김연경은 흥국생명과 몇 차례 만났다는 후문입니다. 

구단은 최고 대우를 약속했지만 김연경 선수 측은 확답을 주지 않고 알려지지 않은 요구를 잔류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는 해외 이적을 확정한 뒤 박미희 감독의 인터뷰에도 김연경 선수가 팀을 떠난 이유로 언급한 내용입니다. 

많은 이들이 이재영, 이다영 선수의 거취 문제가 아녔을까에 대한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해외진출을 거의 확정한 시점이 이재영, 이다영 선수의 보호선수 문제가 확실해진 타이밍이기 때문입니다. 

 

문제의 근원지,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

 

지난 시즌 흥국생명과 김연경 선수는 함께 지내면서 많은 일들을 겪었습니다. 

이때 일들은 때로는 아름답게 포장되고 때로는 진실이 드러나기도 했는데, 분명 불편한 이야기들이 많이 감춰져 있을 것이고 이제는 남이 된 이야기들이 대중에게 공개될 것 아니냐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