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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관련 뇌물 수수 의혹 시신 발견 유한기 누구? 프로필 이력 정리

by ruahryu 2021. 12. 10.

대장동 개발 관련 뇌물 수수 혐의 의혹으로 구속영장 청구가 되었던 유한기 포천 도시공사 사장이 영장 실질심사를 3일 앞둔 시점인 12월 10일 유서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대장동 개발 뇌물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유한기 누구인지 프로필 이력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유한기의 뇌물 수수 정황

유한기는 2014년 8월 대장동 개발의 자산관리사였던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 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와 천화 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로부터 뇌물을 수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었으며, 이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유한기는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로부터 한강유역환경청 로비 명목를 위한 2억 원의 뇌물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유한기의 혐의는 검찰의 남욱 변호사의 진술에서 얻어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유한기는 2011년 7월부터 2018년 9월까지 성남시 시설관리공단의 기술지원 TF단 단장을 맡았으며, 성남 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과 사장 대행 등을 지낸 인물입니다. 

 

 

유한기의 프로필 이력

유한기는 위의 직책을 수행하며 현재 대한민국 화제의 중심인 대장동 개발과 위례신도시 개발 등에 깊은 관여를 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남 도시개발 공사를 떠난 후 2019년 1월 포천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해 3년의 임기를 수행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2019년 6월 공단의 명칭이 포천 도시공사로 변경되면서 현재까지 포천 도시공사의 사장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유한기는 1955년 출생으로 조선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후 중앙대학교 환경공학 석사, 광운대학교에서 환경공학 박사를 취득했습니다. 

 

 

유한기의 별명

건축학을 전공한 유한기는 성남시로 오기 전 건설사에서 근무하였으며, 성남도시개발공사 재직 당시에는 공사의 이인자라는 의미의 유투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실세로 꼽히는 인물이었습니다. 

 

참고로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실질적인 일인자라는 뜻의 유원이라는 별명을 가졌던 인물은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으로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은 이미 구속 기소되어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유한기 사장은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이 불거져 나온뒤로 계속해서 이름이 거론되었던 인물입니다. 2015년 2월 대장동 개발사업 공모지침서를 공고하기 전 지침서에 초과 이익 환수 조항을 포함하자는 내부 의견을 처음 보고받은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한기가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이 의견을 전달했는지에 대한 여부는 확인되지 않지만, 공모지침서에는 초과 이익 환수에 관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유한기와 황무성 전 사장 사퇴 압박 사건

지난 10월 25일에는 유한기가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에게 사퇴 압박을 하는 녹음 파일이 공개되면서 다시 언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공개된 녹음파일 내용은 개발본부장을 맡고 있던 유한기가 2015년 2월 6일 황무성 전 사장을 찾아가 당시 성남시 정책실장을 언급하면서 사표를 제출할 것을 강요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합니다. 

 

실제 황무성 전 사장은 임기의 절반 가량이 남았었지만 2015년 3월에 사표를 제출하고 사퇴했습니다. 놀라운건 황무성 전 사장이 유한기와 2009년까지 재직했던 건설사에서 함께 근무한 사이이며, 유한기의 추천으로 황무성이 사장이 되었다고 알려져 있다는 것입니다. 

 

 

유한기 구속영장 청구와 사망 

이에 유한기는 2021년 11월에는 황무성 사장 사퇴압박과 관련하여 경찰의 소환조사를 받았으며, 지난달에는 검찰이 대장동 민간사업자들에게 환경 영향평가에 대한 청탁 명목의 뒷돈을 받은 정황이 발견하여 본격적으로 수사 대상이 되었다고 합니다. 

 

검찰은 12월 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를 적용하여 유한기에게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10일 오전 7시 40분경 본인의 거주지인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의 아파트의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정치권에서 제기될 수 있는 강압수사 논란을 의식한 듯 조사 과정에서 변호인의 입회가 모두 이루어졌으며, 방어권 보장 기회가 충분히 제공되었다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또한 유한기 본부장에 대한 검찰 수사는 피의자 사망에 따라 공소권 없음 처분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검찰 조사의 한계와 특검 도입 여부

유한기의 사망으로 검찰 수사방식에 대한 비판도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데, 물증보다는 진술에 의존하는 수사방식의 한계가 있다는 점입니다. 

 

검찰의 유한기에 대한 수사는 남욱 변호사 진술 등을 통해 유한기의 뇌물수수 정황을 파악했다고 알려져 있는데, 실제 지난달에 뇌물수수 혐의로 청구된 유한기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은 법원이 뇌물 출처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기각되었다고 합니다. 

 

정치권에서는 이 사건에 대한 진실을 확실히 하고자 조속한 특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대변인,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모두 특검말고는 다른 방도가 없으며, 대선 후보들이 진작 특검을 수용했다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수 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유한기의 생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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