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 신규확진 7천명 넘어..넉달 사이에 가장 많아

일본의 코로나 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약 4개월 만에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8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날 일본의 일일 코로나 19 확진자 수는 오후 6시 30분까지 7천192명이 새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63만 5천936명으로 늘게 되었으며, 사망자는 84명 증가해 1만 857명이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대유행 그래프를 보여주는 일본의 일일 코로나 19 확진자 그래프

1. 일본의 확진자 수 증가 동향

일본의 일일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7천 명을 넘은 것은 올해 1월 16일(7천42명) 이후 112일 만이 이날 발생한 확진자는 올해 1월 9일(7천854명)에 이어 119일 만에 가장 많은 숫자였습니다.

 

13개 광역자치단체에서 신규 확진자가 이날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는데, 그중 수도 도쿄도에서는 확진자 1천121명이 새로 보고가 되면서, 올해 1월 22일 1천184명을 기록한 후 106일 만에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습니다.

 

2. 일본 정부의 대책 마련

감염 확산이 심각해지자 일본 정부는 도쿄도(東京都) 등 4개 광역자치단체에 발효 중인 긴급사태 기간을 이달 말까지로 20일 연장하기로 전날 결정했습니다. 또한 아이치현과 후쿠오카현에도 긴급사태를 발령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미 확진자가 폭발적 증가 국면으로 접어들어서 감염 억제 효과가 나타나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일본 내에서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급증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3. 일본 스가 요시히데의 기자회견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국민의 목숨과 건강을 지키고 안전, 안심 대회를 실현하겠다며 의지를 보였으며, 이러한 것들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며 제대로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올해 개최 예정인 도쿄 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한다는 의지를 전날 기자회견에서 강조했으나 현실적인 여건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양상으로 보입니다.